우리 몸의 건강 상태는 혈액을 통해 가장 잘 드러나곤 합니다. 이는 혈액이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또한 노폐물을 체내에서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액 검사를 통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러한 혈액 검사를 통해 어떤 주요 질병과 암 종류를 알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혹은 혈당)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상태입니다. 이런 당뇨병은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채혈하는 '공복 혈당 검사'와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주는 글리코헤모글로빈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
심장 질환의 위험성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쪽), HDL 콜레스테롤(좋은 쪽), 그리고 중성지방 등의 수치를 확인함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 LDL 콜레스테롤: 이것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립니다. 왜냐하면 이 LDL 콜레스테롤이 많아짐으로써 동맥, 특히 심장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내벽에 치명적인 침적물, 다시 말해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맥경화는 협착을 일으켜 심장근육에 피와 영양분 공급을 방해하게 되어 결국 심장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 HDL 콜레스테롤: 반면에 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HDL는 LDL로 인해 동맥 내벽에 축적된 지방 성분들을 체내에서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HDL 수치가 낮으면 이런 청소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LDL 수치가 높아져 위에서 언급한 동맥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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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성지방: 마지막으로 중성지방도 심장 질환과 관계가 깊습니다. 중성지방 자체도 동맥 경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혹시 모를 대사증상군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들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의학에서는 LDL와 HDL의 비율, 그리고 중성지방의 양 등을 주요 지점으로 보고 심장 질환의 위협 요소를 판단합니다.
간 기능 장애
간 기능 장애 여부는 AST, ALT 등의 값으로 판단합니다. 이들은 간에서 만들어져 간세포 손상 시에만 혈중으로 늘어나는 물질들입니다. 따라서 이 값이 높다면 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장 질환
신장 질환은 크레아티닌 검사와 BUN(혈중 요소 질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값이 높으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암
피검사만으로 암을 확진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부 암의 경우 특정 지표가 증가하거나 감소함으로써 그 존재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의 경우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증가하고, 대장암의 경우 CEA(Carcinoembryonic Antigen, 육아발생항원)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며
현대 의학에서 혈액 검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혈액 검사 결과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체크업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은 전문적인 의료 조언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개인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계획 결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에서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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