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 위한 '미세 혈관 감압술'이란?

# 미세 혈관 감압술.

 

뇌혈관 질환 환자들은 수술 후 후유증 관리가 중요합니다.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으로는 팔다리 저림 증상 또는 두통 및 어지럼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후유증 관리는 재활치료나 약물치료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미세 혈관 감압술이란 뇌 속의 가는 혈관들이 막히거나 좁아진 경우 이를 넓혀주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주로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목 부위 경동맥 협착증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일부는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어떤 질환인가?

우리 몸속의 모든 현관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좁아지는데 이러한 현상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곳이 바로 뇌입니다. 뇌 안에서는 아주 작은 혈관들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데 이것들을 '모세혈관'이라고 합니다.

 

모세혈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만약 어떤 원인에 의해 이곳이 막히면 해당 부위의 뇌세포가 죽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운동기능 장애입니다. 또한 시야장애, 어지럼증, 의식저하, 두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수술 방법.

일반적으로 전신마취 후 머리뼈를 열고 두개골 안쪽에 있는 동맥류 입구를 클립으로 묶어 혈류를 차단하거나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넣어 확장시킵니다. 이때 출혈 위험성이 높은 큰 혈관인 내경동맥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추골동맥을 이용하게 됩니다.

 

다만 대동맥궁 증후군 같이 매우 복잡한 구조물 사이에 위치한 병변이거나 선천성 기형 또는 심한 석회화 침착이 있는 경우에는 개두술 대신 두피절개 없이 사타구니 쪽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 합병증.

가장 흔한 합병증은 혈종이며 이외에도 감염, 지주막하출혈, 재출혈, 저혈압, 부정맥, 기흉, 폐색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후 철저한 검사 및 예방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 뇌동맥류란?

뇌동맥류란 말 그대로 뇌 속 동맥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입니다. 주로 혈관벽 내에 지방질이나 염증세포 같은 물질이 쌓여 동맥이 약해지면서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간혹 파열될 경우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두통이라 하면 스트레스 혹은 피로누적으로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두통 및 어지럼증 그리고 뒷목 당김 현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수술 후 관리.

우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쓰는 일은 피해야합니다. 무리한 운동 역시 금물입니다. 가벼운 산책 위주로 하시는 게 좋고 혈압관리 차원에서 저염식 식단을 유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미세 혈관 감압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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